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최근 논란이 된 경제민주화 발언과 관련, "잘 모르고 부족해서 말 실수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새누리당이 내세우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은 반드시 입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를 강제로 하는 것은 역행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범이 재벌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기업 정책을 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배치되는 견해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발언에 대해 "다만 그런 것을 (야권에서) '카피캣(모방)'으로 따라와 우려를 표한 것이 (당에) 역행한 것으로 비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작은 한국에 이렇게 이념과 여러가지 과거사를 갖고 소모전을 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며 "어떤 후보를 밀어야 장래 한국을 글로벌하게 만들 수 있느지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가능성을 가진 당이고 박근혜 후보는 미래에 대한 포용력을 갖고 21세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이미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트러블 메이커가 된 것"이라고 밝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한국을 기다리지 않는다"면서 "안정된 기반에 확고한 경제를 세우고 글로벌 강대국이 되는데 모든 힘을 사용하겠다.. 선대위원장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