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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실모 "조순형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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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실모 "조순형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야"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10.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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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10일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 전 선진통일당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경실모 대표를 맡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경실모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조 전 의원 같은 분이 선대위원장이나 국민통합위장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 전 의원처럼 국민의 시각에서 올바른 소리를 하는 분들이 우리 당의 전체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분들이 앞에 서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박근혜 후보에게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 새누리당의 내부 갈등과 관련해 근본적 원인은 박 후보의 1인 지배체제 때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남 의원은 인적쇄신론으로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 "100%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수습국면이고 이제는 하나로 합해서 다시 뛸 때"라며 "다만 아까말한 당운영의 문제가 아닌 쇄신의 문제는 지금부터 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들어오면서 당 운영 문제는 잘 것이라 본다"며 "지도부 퇴진 문제는 퇴진은 아니지만 실제로 업무에서는 제외되는 그러한 상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경제민주화라든지 언론에 등장해서 대선에 도움되지 않는 얘기 등을 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고 박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린 주변 사람들로 지적된 분들도 하나 하나 교체·쇄신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 입당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못박았다.

그는 "그런 보도가 나오고 아마 (새누리당) 그쪽에서 거론됐던 것 같은데 제게 그런 요청은 없다"며 "그냥 정치에서 물러나 이번 대선 정국을 지켜보고 지내려고 마음먹고 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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