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에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건개 변호사가 25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현장에서조차 낯 뜨거운 폭력이 난무하듯이 국가 기강과 질서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국가기강을 확실히 잡아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정치권에 대해 "대한민국은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위기의식 없이 경제민주화와 공짜복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정세는 강대국들의 국익이 충돌직전인데 정당소속 대선후보들 중 안보 대통령은 미약하다"며 "경험과 경륜과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기에 제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이 되지 않으면 강대국에 먹히게 돼 있다"며 "국가 정신을 찾고 튼튼한 안보정신을 확립해 신흥강병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권력과 부를 독점하면 인간성과 상식을 잊어버린다. 저는 분권 권력구조를 가지고 각력한 법치로 기강 확립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공약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를 교육중심지, 경제특구로 만들고 금융개혁을 실시하는 한편 약자를 위한 법률구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참모들이 한쪽에 치우친 감이 있다. 좌우를 모두 통털어 제대로 된 참모를 써야 하는데 일부 지나친 진보적 인사를 (기용하는 것을) 보면 과연 안 후보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독자적 힘으로 국방을 지키는 실력을 갖추기 전에는 미우나 고우나 미군을 잡아놔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대한민국을 엎으려는 세력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그런 점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려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의리와 정신을 받들기 때문에 박 후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서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