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자 한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2일 TV조선 토크쇼 '판'에 출연해 "거대한 성매매 인구와 생계형 성매매 여성에 대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부재, 경찰력의 한계 등 현실로 제한된 지역에서 성매매를 인정해주는 공창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성매매 여성 중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단속에 치중하면 성매매가 주택가로 침투할 수밖에 없다"며 "성매매와 전쟁을 벌일 때도 성매매 자체 근절보다는 성매매 여성들이 감금·착취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성범죄가 늘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면서도 "이성으로 성 충동을 억제할 수 없는 일부 남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충북 옥천경찰서장 재직시 티켓다방 출장 성매매를 강도 높게 단속하고, 서울 종암경찰서장 재임 시에는 '미아리 텍사스'에 척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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