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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대통령 목표 아니다' 발언…의미 잘못 해석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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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대통령 목표 아니다' 발언…의미 잘못 해석된 것"
  • 서상준 기자
  • 승인 2012.09.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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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충남 홍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달 30일 충남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다"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또한 "나는 한 번도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대선 출마를) 호출 당한 케이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최근 '비공개 민생현장' 탐방과 관련해서도 "여러 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검증해 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당시 현장 참석자는 전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등 추측성 보도도 난무했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대통령 자리를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지만, 한편으로는 '대선 불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의 유민영 대변인은 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한 말의 의미가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 탐방) 행보도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나서 판단하려는 것이며, (대선 출마를) 안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원장은 이달 중순 송호창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 참석을 고민 중이다. 송 의원은 지난달 말 안 원장에게 북콘서트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안 원장이 송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할 경우 사실상 두 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어서 향후 대선 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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