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25전쟁 60주년 제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군 창작뮤지컬 'The Promise(약속)'의 배우와 스텝을 모집한다.
2008년 'MINE', 2010년 '생명의 항해'에 이어 세 번째로 군 주도하에 제작되는 이번 뮤지컬은 현역 장병들과 국내 전문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으로 내년 1월 한 달간 총 16회 공연계획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이달말부터 9월말까지 현역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우와 스텝을 선발해 10월말부터 본격적인 공연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발 예정인 배우와 스텝은 총 80명으로 다음달 13일까지 군 내부 인트라넷, 인터넷(www.musical625.co.kr) 또는 우편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심사 및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는 최종 합격자(현역 50명, 일반 30명) 명단은 10월5일 국방부와 육군 인트라넷, 인터넷 홈페이지, 국방일보를 통해 공지된다.
이번 창작 뮤지컬은 6·25전쟁 중 실존인물인 마가렛 히긴스 종군기자, 미8군사령관 워커 중장, 제1사단장 백선엽 장군, 인민군 귀순인물 정봉욱 중좌 등의 활동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뮤지컬에는 현역 장병 및 일반인 가운데 선발 예정인 배우뿐 아니라 국방부 홍보지원대원, 송승환 예술감독(현 한국뮤지컬 협회 이사장, PMC 프러덕션 대표이사), 조행덕 프로듀서(현 한국뮤지컬 협회 이사, 악어컴퍼니 대표), 이지나 연출('광화문연가', '에비타' 등 연출), 서윤미 작가('블랙메리 포핀스', '늑대의 유혹' 작가) 등 뮤지컬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국방부 6·25사업 TF장 이강수 대령은 "끼 많은 장병들이 그들의 재능을 살리고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3D 영상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군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