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전태일 재단을 찾아 재단 관계자들과 전태일 열사의 유지를 되새기는 자리를 갖는다.
박 후보는 20일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부친 고(故) 박정희 대통령 치하에서 고통을 받은 이들의 가족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하는 등 좌우진영을 넘나드는 파격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박 후보는 방문에서 60~70년대 산업화 시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동시에 착취의 대상이었던 노동계층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의 말을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13일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거해 분신자살한 평화시장 재단사 출신의 노동자으로 사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한편 28일은 지난해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가 별세한 지 1주년을 6일 앞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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