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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강릉 시멘트 광산붕괴 매몰자 탄 중장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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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강릉 시멘트 광산붕괴 매몰자 탄 중장비 발견
  • 김경목 기자
  • 승인 2012.08.2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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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자병산 백봉령(해발 710m) 라파즈한라시멘트㈜ 석회암 채취 광산에서 산사태로 파묻힌 근로자 2명 중 김남용(56·강릉)씨가 탄 착암기(바위에 구멍을 뚫는 기계)가 발견됐다.

그러나 김씨가 위치한 운전석 쪽까지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해 김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가 파묻힌 곳에서 산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돈각(54·강릉)씨의 덤프트럭도 무너진 내린 돌덩어리가 워낙 많아 중장비와 구조대가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밤새 중장비가 쉴 새 없이 돌덩어리를 걷어내고 100여명의 구조 인력들이 구조에 사력을 다했으나, 돌덩어리와 토사의 양이 너무 많은데다 밤에 비가 내리고 낙석이 계속 떨어져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하청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대림자원개발, 최씨는 JRD(중앙자원개발) 소속 근로자로 확인됐다.

착암기 작업 중 매몰된 김씨는 발파를 위해 암벽에 구멍을 뚫다가 사고를 당했고, 최씨는 시멘트를 싣고 가다 변을 당했다고 현장 근로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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