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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동탄 2기신도시 동시분양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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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동탄 2기신도시 동시분양 현장 가보니
  • 우은식 기자
  • 승인 2012.08.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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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탄 2기 신도시가 첫 분양에 들어간다.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오는 24일 통합 견본주택관을 개관하고 4103가구를 대상으로 동시분양에 나선다.

동탄 1기 신도시에 이어 진행되는 동탄 2기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았으며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 일원에 총 면적 2401만5000㎡에 전체 11만5000호를 공급하게된다.

이번 5개사 4103가구 동시분양은 이 가운데 커뮤니티 시범단지로 지정된 핵심 주거지역의 첫 분양으로 동탄 2기 신도시의 대표적인 아파트단지로 분류된다.

동탄2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주거단지인 이곳은 107만2000㎡ 규모에 총 9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친환경 녹색도시와 구릉지형을 그대로 살린 한국적 신도시를 목표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최근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회복 여부를 가늠할 대규모 단지의 대표적인 분양으로 수요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에서 버스로 30분…친환경 생태계획 도시

서울 강남역에서 버스를 타고 경부 고속도로를 지나 30분 정도를 가니 기흥 IC를 빠져나와 동탄 2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에 도착했다.

멀리 삼성전자 사업장이 내다보이는 동탄 1기 신도시 지역의 고층 아파트와 상업단지가 눈앞에 들어왔다. 동탄 2기 신도시는 신갈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오산천을 경계로 1기 신도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주거지역 시범단지 공사 예정지는 아직까지 터잡기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고, 군데 군데 늘어선 블록별 표지판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지역임을 예측케했다.

공동주택단지 시범지역을 가로질러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가니 리베라 C.C 클럽하우스가 나왔다. 지금은 동떨어진 외곽지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동탄 2기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이 골프장은 2기 신도시 한 가운데 위치한 도심속 골프장으로 바뀌게 된다.

동탄 신도시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망을 꼽는다. 동탄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는 최대 1.5㎞ 구간이 지화하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제2 경부고속도로와 제2 외곽순환도로가 주변을 지나게 된다.

여기에다 수서-평택 KTX가 완공돼 동탄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서울 강남과 동탄을 잇는 GTX와 인덕원-동탄 전철이 예정돼 있어 서울과 동탄을 20분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 3.3㎡당 1030∼1040만원…중소형 평형대 '집중'

이번 동탄2 신도시 동시분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낮은 분양가와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중소형 평형대로 집중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동탄2 신도시 부지에 나란히 자리잡은 통합 주택견본관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상한가 기준으로 1030∼104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근 동탄1 신도시 현재 매매가인 1100∼1200만원보다 저렴한 것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이번 공동분양 전 세대가 전매제한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 것도 특징이다.

 

 ▲우남건설 우남퍼스트빌= 우남건설이 공급하는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시범단지 내 A15블럭에 위치해 있으며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지상 19~37층 총 16개동 총 1442가구로 전용면적 59㎡ 360가구, 69~73㎡ 396가구, 84㎡ 686가구다. 16개 동 중 가장 높은 37층 3개동은 LH에서 동탄 2신도시의 상징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건축하게 한 랜드마크 동으로 지정된 곳이다.

▲호반건설 호반베르디움= 호남건설이 시공하는 호반베르디움은 A2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13개동 총 1002가구가 공급된다. 호반베르디움은 가장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로 형성된 게 특징이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공원이 남측에는 리베라 CC가 있어 녹색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특히 남쪽을 향해 13개동을 지그재그로 엇갈리게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KCC건설 동탄KCC스위첸=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은 동탄2신도시 A27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으로 총 640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임에도 4.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 적용해 중대형에서나 누릴 수 있는 넓은 주거공간과 다양한 테마 조경을 조성한 점이 눈에 띈다.

▲GS건설 '동탄센트럴자이'= GS건설이 동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탄센트럴자이는 A10 블록이며, 전용면적 72㎡, 84㎡로 지상 7~25층 10개동 총 559가구 규모이다.

4배이 위주 평면으로 전용 72㎡에는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용 84㎡에는 가족실, 서재, 취미실 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플러스 알파 공간이 관심을 끈다. 1층 세대 특화를 위해 2.6m의 높은 천정고가 제공되고, 기준 층 역시 2.4m로 설계돼 공간감과 쾌적성이 뛰어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모아종합건설 '모아미래도'= A25블록에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460가구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 축구장 면적의 오픈 스페이스가 구성되며 지상 주차장을 없애 공원같은 단지로 꾸며진다. 또한 단지의 약 44%에 이르는 조경률은 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열린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 신도시 '화성'…성공한 수도권 2기 신도시 '동탄'

경기도 화성은 1794년 건립된 최초의 신도시로 당시 정조는 사도세자 능을 이전하고 화산주민들의 이주를 위해 신도시를 설계했다. 1794년부터 1796년까지 건설된 화성 신도시는 2만8000가구에 계획 인구 5만8000명이었다.

동탄은 1914년 동북면 어탄리를 통합해 생성된 지명으로 오산육수(동쪽으로 흐르는 개울)가 특징인 지역이다.

수도권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파주교하, 김포한강, 송파위례, 성남판교, 수원광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화성동탄은 가장 성공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개발되는 동탄2 신도시는 국내 최대규모로 동탄1 신도시, 일반산업단지와 합쳐져 35㎢ 면적으로 분당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로 형성된다.

동탄2 신도시는 공동주택 단지와 단독주택 용지 등 주택건설 지역이 32.1%, 공원 녹지 지역이 31.3%, 학교·의료시설 등 공공시설용지가 26/9%, 광역비지니스 콤플렉스 조성 등 상업업무용지가 4.7%로 구성된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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