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0 17:00 (목)
주택금융公 적격대출, 모든 시중銀서 판매한다
상태바
주택금융公 적격대출, 모든 시중銀서 판매한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2.08.2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이 고정금리로 장기 대출이 가능한 적격대출을 출시한다. 이로써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 모든 시중은행에서 적격대출을 취급하게 됐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우리와 외환은행은 이날 공사와 적격대출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외환은행은 내달 중 적격대출 판매에 나선다.

이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 농협, 하나, 신한, 국민, 기업은행이 적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와 외환은행도 취급함에 따라 지방은행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 모두가 적격대출을 판매한다.

적격대출이란 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 조달한 재원으로 취급하는 순수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을 말한다. 금리상승과 집값하락으로 인한 위험이 낮아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력과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적격대출은 지난 3월 SC와 씨티은행이 처음 출시한 뒤 6개월여만에 총 4조원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약 70%가 기존 단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적격대출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돼 단기변동금리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구조를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4%대의 저리대출이 실시되지만 취급은행들에게는 금리변동이나 유동성 부족 등의 리스크가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9개 시중은행이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내달부터는 월 평균 1조8000억원가량이 공급돼 올해 총 11조500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종대 사장은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의 참여로 이제 국내 모든 시중은행을 통한 적격대출 공급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적격대출이 국내 주택금융시장 구조 개선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