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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박근혜, 상의 4~5벌 줄곧 번갈아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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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박근혜, 상의 4~5벌 줄곧 번갈아 입어"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8.1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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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선캠프의 조윤선 대변인은 13일 "박근혜 후보가 지난 7월10일 출마선언을 한 이후 사진을 보면 4~5벌의 상의를 줄곧 번갈아 입은 것을 알 수 있다. 배경이 붉은 색인데 상의를 붉은 색으로 입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손바닥TV '김성은 교수의 토담길'에 출연, "한 번은 배경이 붉은 색인 것을 확인한 뒤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흰색 상의를 입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박 후보가 가진 흰색 상의가 낡아서 못 입는다는 답변을 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박 후보의 올림머리에 대해 "헤어스타일은 같은 모습을 하는 게 잘 어울리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다"면서 "늘 한결같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정치인으로서 힘도 느껴지면서 따뜻함과 우아함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후보의 불통 이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여러 당 대표를 겪어봤는데 박 후보는 소소한 것에 대해서도 상의를 해주는 스타일"이라며 "남성과 여성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다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야당의 후보들은 경호팀 없이 시민들과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박 후보는 경호라인에 서 있는 곳에서 시민들과 접촉 없이 걸어가는 사진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며 "박 후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다니면서 보면 박 후보가 시장에 가면 상인들은 영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그럴 때면 박 후보는 너무 떠들썩하게 하지 말고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는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정말로 미안해한다"면서 "한번은 박 후보의 옷을 들고 있겠다고 말하자 박 후보가 '의원에게 이런 것을 부탁해도 되나요'라면서 미안해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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