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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책임질 것 이상 책임지는 것이 지도자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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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책임질 것 이상 책임지는 것이 지도자 자세"
  • 오제일 기자
  • 승인 2012.08.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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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0일 4·11 총선 공천 비리 의혹과 관련, "어떤 파문이 나오든 의혹이 있을 때 자기가 책임을 질 것 이상으로 상황을 책임지는 자세가 지도자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에서 공천 파문이나 이런 의혹을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씌우려고 해도 국민 대다수는 이것이 개인비리 차원이지 박 전 위원장이 연루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박 전 위원장이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고)까지 판단하고 있지 않다는 게 박 전 위원장에게 자신감으로 다가와야 된다"며 "그래서 그런 것에 빠른 해결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좀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예전 김형태 당선자나 문대성 당선자 때도 국민 대다수는 논문 표절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진실을 살피자며 시간을 끌다가 더 피해를 입었던 것"이라며 "지도부 등의 유감 표명이 더 빨랐으면 나중에 어떤 대응을 했을 때 국민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당시 공천위원회에 계셨던 분들이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도 "박 전 위원장은 좋든 싫든 최고 공천위원들을 임명한 인사권자로서 충분히 유감표명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 진상조사위원회가 4·11 총선 공천작업 전반에 대해 조사해야 된다는 김용태 의원의 주장에는 "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최대한 밝힐 수 있는 것은 밝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한편 이 전 비대위원은 '공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약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돈에 관련된 소문 같은 것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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