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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운천 "전북의 미래 위해 30% 지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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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운천 "전북의 미래 위해 30% 지지 달라"
  • 권철암 기자
  • 승인 2012.08.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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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1일 "전북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에 30% 이상의 지지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부터 직무대행으로 새누리당 전북도당 사령탑이 된 정 대행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도움과 협조가 있어야만 도민을 위한 국책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행은 "지지율 30% 확보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런 모든 노력 후에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정 대행은 또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못했지만 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 한식특성화대학 설립,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확정 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본인은 앞으로 새누리당이 전북에서 더욱 존재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행은 그러면서 "전북에서 새누리당은 30여 년 동안 선택받지 못했고, 중앙에서도 소외받았다"면서 "민주당 정권 10년 동안 전북은 광주와 전남의 변방으로 전락하고 더 아파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발전과 도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 대행은 7가지 전북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당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될 지역화합특별위원회를 통해 중앙을 연결하겠다"며 "이 위원회는 전북과 전남, 광주 등 소외지역이 중앙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지사와 시장, 군수와 협력을 통해 중앙과 쌍발통으로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자체장들의 문제성 정책집행에 대해서는 견제와 비판을 통해 손뼉소리가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출신 전 총리와 장·차관으로 구성된 중앙원로회의를 통해 중앙과의 통로를 확대하고, 도내에도 지방원로회의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당에 민원 신문고를 만들고, 여당과 야당이 상생 소통하는 쌍발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도당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서는 "위원장을 경선 대신 지명으로 하면서 대행 체제가 만들어졌지만, 중앙에서 호남에 힘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높은 득표율로 정권 재창출을 하자는 이유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의적 명분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차근차근 새로운 당직자를 임명하고, 위원장 지명과 관련한 내부 불협화음은 화합과 통합을 바탕으로 해결해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황우여 대표 체제 전환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1개월 동안 사무처 공석 사태를 빚어왔으며, 중앙당은 지난달 30일에야 새 도당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직무대행으로 도당을 이끌게 된 정 대행은 지지세가 약한 전북에서 이례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으며, 앞으로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업무를 직접 관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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