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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안철수, 국민들은 준비가 됐는지 걱정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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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안철수, 국민들은 준비가 됐는지 걱정하고 있어"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7.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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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 공동대변인은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지 불과 10개월만에 대선에 나서는 것과 관련, 국민들은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N '뉴스투데이'에 출연,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과거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격을 갖췄는지 여부와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최근 안 원장이 지난 2003년 최태원 SK 회장 구명운동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안 원장은 지금까지 자화상은 충분히 그렸는데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릴 계기는 없었다"면서 "자화상과 초상화의 간격이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 원장은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비춰지고 있고 이것이 높은 지지율의 근거"라면서 "기존 정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의 질타로 본다. 새누리당은 기존 정치와는 달리 국민들에게 믿음직스럽고 진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의 높은 지지율로 인해 '박근혜 대세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껏 대세론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경험을 볼 때 대세론이 무너졌다는 것은 반가울 수 있다"면서 "지지율은 부침이 있을 수 있다. 견고한 정책과 견고한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의 불통이미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박 전 위원장에게 불통 이미지가 있는 것은 참모들의 책임"이라며 "본인은 소통을 많이하고 있고 국민들과 현장에서 많이 만나고 있다.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하도록 참모들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 세대의 지지층 확보를 위한 공략법에 대해 "단선적으로 등록금 문제 해결과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 20대가 스팩쌓기에 몰입하지 않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종국에는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정치공학적인 생각을 갖고 이번 선거를 치르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정부의 공과 과를 두고 공은 키워나가고 과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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