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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전국이 뜨겁다…서울 두번째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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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전국이 뜨겁다…서울 두번째 열대야
  • 배민욱 기자
  • 승인 2012.07.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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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 곳곳에서열대야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에서도 올해들어 두번째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중복(中伏)인 28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동해안,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란 어떤 지점의 최저기온(전일 오후 6시01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지역 밤 최저기온은 강릉 27.4도, 서귀포 27.1도, 포항 27.2도, 대구 26.9도, 부산 26.6도, 제주 26.2도, 여수 26.0도, 울산 25.9도, 울릉도 25.9도, 속초 25.6도, 창원 25.7도, 광주 25.4도, 목포 25.2도, 서울 25.2도 등이다.

열대야는 우리나라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계속 들어 낮에는 기온과 불쾌지수가 높게 유지되고 밤에는 고기압권에서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낮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소산되지 못해 발생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넘는 등 폭염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강원도(강릉시평지), 전라남도(나주시, 곡성군, 구례군, 화순군, 순천시, 장흥군), 전라북도(완주군, 순창군, 전주시, 남원시),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사천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

같은시간 경기도(김포시 제외), 강원도(동해시평지, 삼척시평지, 속초시평지, 고성군평지, 양양군평지, 영월군, 정선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충청남도(태안군, 보령시, 서천군 제외), 충청북도, 전라남도(담양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광양시,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신안군(흑산면제외)),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무주군, 임실군, 익산시, 정읍시), 경상북도(영양군평지, 영양군산간, 봉화군평지, 봉화군산간, 울진군평지, 울진군산간), 경상남도(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한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키는 것으로 중요하다.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4~45도로 예상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동해안과 중부내륙 일부지방 및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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