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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 대선후보 경선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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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 대선후보 경선 출마 '가닥'
  • 유명식 기자
  • 승인 2012.07.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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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10일 "김 지사가 12일께 경선 참여 여부를 밝힐 것"이라면서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표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날이 후보등록 마지막 날이어서 국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이재오, 정몽준 의원과 달리 김 지사가 경선 참여로 가닥을 잡은 것은 '불참할 경우 당 경선에 '재를 뿌렸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과 '대선 정국에서 입지를 굳혀야 한다'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그동안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측에 요구하며 '경선 불참' 가능성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황우여 당 대표와 홍사덕 전 의원의 권유 등이 그를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의 또 다른 측근은 "경선 불출마가 오히려 지난 4월 대선 출마 선언을 뒤집는 것 아니냐"며 "룰이 바뀌지 않는다고 칼을 뽑은 장수가 성과 없이 회군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는 당 후보자 등록을 한 뒤 남은 연가 19일을 이용해 표밭갈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의 선거운동은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이에 따라 당 경선이 시작되면 경기도정은 자연스레 김성렬 행정1부지사 직무대리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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