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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에 이성 만나세요, 월요 심야미팅 출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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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에 이성 만나세요, 월요 심야미팅 출현…왜?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6.24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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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소개받을 시간이 없어서 애인도 없고, 결혼도 못한다는 말은 통하지 않게 됐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사상 초유의 '심야 미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선우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선샤인 호텔 뒤 직영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카페 '카페 커플닷넷'에서 월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매주 심야미팅을 연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대부분의 그룹미팅이나 이벤트는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간인 오후 7시부터 시작하거나 주말에 열린다. 그러다 보니 학원강사, 간호사 등 저녁시간이나 야간 근무, 3교대 근무를 하는 분들은 그 시간대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게 된다"면서 "그래서 학원강사, 간호사 등 저녁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늦은 시간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팅 참가자의 직업을 꼭 학원강사나 간호사 등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업무가 늦게 끝나거나, 늦게서야 시간이 나는 남녀 중 신원과 직업이 확실한 미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우의 매칭사이트 '커플닷넷'(Couple.net) 내 '파티&이벤트' 코너의 '심야 미팅'에서 참가 가능한 일자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 10만원이다.

5~6쌍의 남녀가 참여해 로테이션 방식으로 1대 1 대화를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스피드 데이팅이다. 1회 참가로 이성 5~6명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게임이나 다른 행사 없이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심층대화를 통해 상대 이성을 집중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상대에 관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그 동안 수백, 수천회에 걸쳐 이런 방식의 미팅을 해보니 참가자들의 호응도나 성공률이 매우 높다"고 귀띔했다. 02-20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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