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폐수를 바다에 버린 속초선적 정치망어선 S호(17t) 선장 지모씨(51)를 해양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속초시 대포항 남방파제 안쪽 계류장에서 기관실 바닥에 고인 물과 기름이 섞인 선저폐수를 바다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선박 빌지펌프가 오작동하면서 오염사고가 발생했다"고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사고 직후 어민과 합동으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해 오염 확산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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