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3 11:42 (일)
관악구,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에 비장애 형제․자매까지 확대
상태바
관악구,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에 비장애 형제․자매까지 확대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5.30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해소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 대상을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해 지난 5월 6일부터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와 함께 ‘장애아동 형제자매 치유 멘토링’을 운영한다.
‘장애아동 형제․자매 치유 멘토링’은 서울대학교 등 대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테마별 톡톡 멘토링’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으로서, 스포츠, 문화 등 놀이와 멘토링을 접목해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을 형제자매로 둔 비장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처와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강사를 초빙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전거, 볼링, 탁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프로그램, 문화공연 관람, 서울대 구석구석 탐방, 수원 벽화마을 나들이 등 놀이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초부터 12월까지 학기 중 주말과 방학 기간에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과 생각 등을 나눌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의 회원인 멘토와 초․중등학생 멘티 각 9명씩을 1:1로 짝꿍을 맺어 운영한다.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의 이동헌 회장(서울대학교 경제학부 4학년)은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장애아동 부모님들의 제안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에서 소외되고 삶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기 쉬운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과 놀이활동이나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는 이메일에서 아이디와 도메인을 이어주는 ‘골뱅이(@)’처럼 개인과 세상을,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어주는 연결다리가 되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6년에 결성되었으며, 40여명의 서울대학생과 20여명의 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장애아동 주말학교, 체육, 음악, 요리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