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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 신개념 무료자전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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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 신개념 무료자전거 주차장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5.2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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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주차장대비 3.5배의 주차공간확보

동작구는 사업비 3억9,000만원을 투입해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입구에 자전거 11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자식 자전거 주차장을 조성하고 31일 개소식을 갖는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지하의 자투리 공간에 들어선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은 신개념 무인 자전거주차장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자전거 주차장은 면적 70제곱미터, 높이 4미터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에 자전거를 2단으로 112대 무료로 보관한다.
자전거 1대당 최소주차면적이 2.2제곱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주차면적 대비로는 3.5배나 많은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보안시스템이 완비된 공간에 자전거를 보관하므로 자전거의 도난이나 훼손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특히 최근들어 고급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었으나 안전하게 보관할 공간이 없어서 불편을 겪었는데, 이런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의 이용자 등록장치에서 간단하게 교통카드를 등록한 이용자가 주차장입구 거치대에 자전거를 올려놓고 주차 카드리더기에 태그하면, 순식간에 빈 공간을 찾아 자전거를 주차시킨다.
외관이 폴리카보네이트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도시미관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빈 공간을 찾아 자전거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자동주차시스템의 작동모습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이를 구경하는 행인들도 적지 않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이 주차장은 한 국내 발명가가 특허취득한 '방사형 다단 주차방식'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응용한 것. 원심형태의 기둥 주변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형식으로 외국에서 개발된 자전거 주차시스템에 비해 주차공간을 30% 이상 더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자전거주차장은 미니벨로나 사이클 등을 주차할 수 없는데 비해 크기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이륜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주차시간도 평균 15초로써 기존 창고형 주차장 주차 시간인 45초 보다 짧아 실용성이 뛰어나다.
무인시스템이므로 운용비가 적게 들고, 지하철과 도림천 다리 위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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