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체육관 잔디마당서 스마트폰 영상 상영회
동대문구는 25일 한국 고전영화 촬영의 중심지였던 답십리촬영소사거리를 알리기 위해 ‘제1회 답십리 영화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촬영소 고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그 유래를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동대문구 관내 기업인과 대학생, 구민들이 참여해 제작한 스마트폰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 촬영소 사거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촬영세트장이 위치했던 곳”이라며 “지금은 겨-우 촬영소사거리라는 명칭만이 남아있지만 (사)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문화 발전과 한국영화발전에 대한 열정어린 노력으로 잊혀져 가는 역사를 더욱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기업인들에게 회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CF를 선보이는 시간을 제공하고, 새내기 예술인인 대학생들에게는 본인이 직접 만든 20분짜리 독립영화를 시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주민들이 참여해 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하고, 한국고전영화 상영회에서는 고전영화 ‘연산군’을 상영하게 된다.
사단법인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는 지난해 ‘추억의 영화 상영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답십리촬영소 사거리의 명성을 복원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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