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일신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워커힐 일신아파트는 2008년 5월에 리모델링 방식의 재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거주민들은 이주를 끝내고, 아파트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987년 준공된 지상 10층 2개동 200세대 워커힐일신아파트는 입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전용면적 기준 세대당 면적은 50㎡는 66㎡으로, 53㎡는 69㎡, 71㎡은 92㎡으로, 세대당 16~21㎡가 침실과 욕실면적에 추가된다. 주차장은 지하1층과 지상 1층에 추가로 설치되고, 주차면은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75대에서 205대로 확대된다.
1층은 필로티 형태로 지어 단지 내 동선의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인다. 자연친화적인 조경과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여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피트니스 센터와 노인정 등 주민편의시설을 증설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여기에 리모델링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품질인증제’와 ‘건물정보 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를 적용했다. 또, 공사과정에서 생기는 시공, 방음, 안전, 외부미관 등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 비계와 방음판넬, 안전 가림막 등을 설치했다.
워커힐일신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는 리모델링 사업의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이 맡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워커힐일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주택전면철거를 통한 아파트건축을 지양하고 있는 서울시주택정책과 자원낭비 ․ 재원 재활용을 추구하는 국가정책에 부합된다”며 “광진구 최초로 진행하는 리모델링 사업인 만큼 꼭 성공을 거둬 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주춤하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