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잠실사거리 주변의 상습적 교통정체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소통이 원활한 송파구에 있어 잠실사거리 인근의 교통정체는 최고의 난제. 특히 잠실 롯데월드 주변 송파대로 및 잠실로 등은 주말이면 롯데월드, 백화점, 마트 등을 방문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왔다. 게다가 2015년 123층 롯데수퍼타워 준공을 앞두고 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구는 이러한 교통수요 예측에 따라 미연에 잠실사거리 인근의 교통정체를 개선하고자 수년간 고심해왔다. 이번 조치는 마스터플랜의 제1단계로 송파대로, 잠실로, 올림픽로 등 5곳에 약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먼저 석촌호수 북단 교차로, 잠실로 등에 교통섬이 조성되고 차로도 추가로 설치된다. 롯데마트앞 올림픽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정비하여 교통 흐름의 개선을 도모할 예정. 이밖에도 석촌호수북단 교차로(너구리동상앞) 등지를 대상으로 롯데 측과 협의하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실시설계 및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사업완료 후에도 사업지 주변 교통영향을 지속적으로 상시 모니터링 하여 도출된 문제점은 신속히 보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