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이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앞서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27일 열린 해경 지휘부 회의에서 5월1일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청장의 해양경찰청장 내정과 관련된 실무회의는 마무리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결재 절차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당초 차기 경찰청장으로 예상됐지만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른바 영포라인이라는 부담과 민간인 사찰이 진행될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이유 등으로 인선에서 배제됐다. 당시 이 청장은 청와대 공직기강팀장으로 일했다.
이 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평소 내부에서는 리더십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대학 교무과장과 포항 남부서장, 경북 구미서장, 서울 남대문서장,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혁신기획단 혁신기획과장 등을 거쳐 부산경찰청장과 경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에서 공직기강팀장과 대통령치안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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