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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중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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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중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4.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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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 함께 살고싶은 중구 만든다”

민선 5기 7대 최창식 중구청장이 4월 27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최 구청장이 1년동안 구정의 최우선으로 삼은 것은 구민과의 소통이다. 최구청장은 구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토요 해피데이트’를 마련하고 지난 해 7월9일 처음 시작한 이후 모두 11차례에 걸쳐 구민들과 직접 만나 18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16건은 진행 중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속한 민원 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고자 지난 해 11월부터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 국ㆍ과장, 동장 등과 함께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다보니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소통과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최창식 구청장의 구정운영방안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중구 명소만들기 사업 등 9대 역점 사업 추진
‘서울의 중심 중구’라는 중구 브랜드에 맞게 최창식 구청장은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중구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기존에 널리 알려진 명동이나 남대문시장ㆍ동대문시장, 남산 외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구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중구 명소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순교 성인 103위중 가장 많은 44명이 순교한 역사적 장소인 서소문공원을 세계적 수준의 역사문화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인근의 한국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과 명동성당, 새남터, 절두산 성지 등과 연결해 세계적 순교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성에서 서민층 시신이 나가는 전용문이었던 광희문 주변을 대장간 등 서민문화 스토리와 접목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고자 연구용역을 마치고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 기념광장과 박정희 기념공간 조성 등 1동에 1 명소 조성 원칙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중구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 범죄예방, 화재안전, 생활안전 등 4대분야 51개 단위사업으로 이루어진‘안전특별구’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초 법질서 확립과 밝은 환경 조성으로 범죄없는 청정지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중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사업으로 정해 구청과 15개 동에 구청, 학교, 교사, 교육청, 경찰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15개동 131개 단체 720명으로 198개조의 순찰봉사조직을 구성해 각 동별 학교 주변 및 우범지역 85개 구간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대를 포함해 상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천574개 일자리 창출
중구는 2012년 일자리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모두 9천574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및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등에게 취업 컨설팅 제공으로 고용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관급공사장이 단순근로자의 30%를 중구민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들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청계천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중구 관내의 유통판매업체와 중구민 고용 관련 협약(MOU)를 체결해 주차나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민간 및 공공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월1일자로 취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중구 찾아가는 일자리 개척단’도 운영하여 관내 우수 중소기업, 재래시장, 인쇄공장 등 총 2천4백여개 업체를 방문해 1대1 맞춤형 구인 상담으로 구민들에게 알선할 계획이다.

▲교육과 보육 정책에도 남다른 관심 보여
우수한 중고등학교가 없어 떠났던 학부모들이 다시 찾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학력신장 선도 중고등학교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해 대경중학교와 금호여중, 장충고 등 3개 학교를 시범 명문학교 육성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를 지원할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
재단에서는 시범학교의 방과후학교 수준 향상을 위해 수준별ㆍ맞춤형 과목 및 강좌를 확대하고, 우수 교ㆍ강사 확보 및 우수학생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자율학습 활성화를 위한 보조교사(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학력신장 선도 중ㆍ고등학교 후원 기업체 유치 활동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최 구청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격 보육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 구정소식지인 중구광장에 어린이집 소개와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엄마지키미단 운영 예산을 확보해 곧 지키미를 모집할 예정이다.

▲남산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 등 전문가 능력 발휘
최창식 구청장은 남산 경관을 보호하면서 지형적ㆍ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건의하여 서울시 재개발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신당2동 12구역과 회현동 회현구역, 남창구역에 대한 개발방안 구상 용역을 마치고,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약수고가차도 철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폭 15.4m 너비 420m 4차로인 약수고가차도는 약수역 사거리의 교통 체증을 불러와 인근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철거를 주장해 왔다.
그래서 고가철거 순서 및 지하철 환기구 이설계획, 고가 철거 전후 교통처리계획 등 지난 해부터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서울시와 협의하여 하반기에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6개 노선 27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및 신설 출입구 등 지하철역 편의시설도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2호선 신당역(3번출구)과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9번출구), 1호선 시청역(1번출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중이고, 서울역ㆍ을지로입구역ㆍ을지로4가역ㆍ회현역ㆍ약수역 등은 올해 공사를 발주하거나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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