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0% 이상 확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풀무원과 자율협약을 맺고 기업 내 여성 고위직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30% 이상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풀무원은 현재 16%인 여성임원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풀무원은 이미 지난 2014년에 2020년까지 여성임원 30% 확대를 공표했다.
풀무원은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 남녀 모두 무급휴일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풀무원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97%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00명 이상 사업장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81.9%였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진선미 장관이 참석한다.
진 장관은 풀무원 내 설치된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자녀가 있는 직원의 육아 지원 현장을 돌아본다. 이후 ▲사내 정책 성과 ▲추진과정 애로사항 및 극복방법 ▲향후 계획 등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6월 중 금융권 내 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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