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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국민 사과…강호동 회장 겸직 사임·임원진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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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국민 사과…강호동 회장 겸직 사임·임원진 자진사퇴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6.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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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특별감사 이후 논란에 대국민 사과
“호화숙박비 초과집행금 개인적으로 반환”
“논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절차 전면 재정비”
▲ 질의에 답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뉴시스
▲ 질의에 답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뉴시스

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후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사 회장직 등 겸직 중인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초과집행한 해외 스위트룸 숙박비를 반환하기로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엄중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음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우선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관례적으로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무이사와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인사를 비롯한 경영 전반을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고,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 등 본연의 책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감사에서 지적된 호화 호텔숙박비 등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해외 숙박비 규정은 물가 수준을 반영해 재정비하고,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사용한 금액은 강 회장이 개인적으로 반환한다.

강 회장은 “해외 출장 시 일일 숙박비 250달러를 초과해 집행된 비용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 비용은 전액 환입 조치하고, 앞으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와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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