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저출산 문제를 위한 해법으로 민ㆍ관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구지역의 종합복지관, 장애인 복지시설, 청소년 수련관, 각종 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강남구보육정보센터 등), 구립 어린이집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총 191개 기관과 손을 잡기로 한 것.
23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아이낳기 좋은세상 저출산 대책 운영위원회’관계자 등 760여명이 참석하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 상영과 저출산 극복 퍼포먼스에 이어, 지역 191개 기관과의‘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남 MOU 체결’이 이뤄진다.
‘저출산 대책 운영 위원회’는 앞으로 강남구와 함께, 타구와는 차별화된 획기적이고 실천 가능한 저출산 대응책을 추진,행복한 보육특구 강남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게 된다.
구체적인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남성의 육아 및 가사 참여를 위한 아버지 교실 개최 ▲여성 근로자의 출산과 양육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워킹맘 지원 ▲저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가두 캠페인 전개 등 일반인 대상 홍보 ▲출산 육아 지원을 위한 예비부부 및 임산부, 출산․육아 아카데미 운영 ▲유아, 아동,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을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 등이다.
한편, 강남구의 출산율은 지난 2007년부터 계속 감소해오다 2009년 0.79명으로 최하점을 찍은 후, 구의 지속적인 출산장려 노력 덕분에 2010년 0.8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으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3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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