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적응을 돕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희망공부방 ‘사이숲’은 ‘사랑이 있는 아이들의 숲’의 줄임말로, 북한이탈 초등학생들에게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좋은벗들’과 함께 2011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이숲은 그동안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어와 수학 등의 교습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2012년부터는 매주 2회(금․토) 미술과 체육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학습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5월부터는 북한이탈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성장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해 자원봉사 선생님과 학생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부방 운영 1주년을 맞은 사이숲은 오는 4월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신정3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학생들이 손수 그린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장기자랑 시간도 가진다.
또한, 양천구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아산병원이 상호 협력하여 2006년부터 ‘무료순회 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양천구청 4층 소회의실과 양천공원에서 무료순회 진료실을 운영하며,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들도 내과와 외과, 피부과, X-ray, 혈액검사 등의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희망공부방 ‘사이숲’과 무료순회진료 사업 외에 양천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전화상담과 취업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자활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취업․의료․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공부방 ‘사이숲’ 및 무료순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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