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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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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 강경국 기자
  • 승인 2012.04.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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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여성단체가 경찰의 시스템 및 인식 변화를 촉구하며 길거리로 나섰다.

경남여성단체 회원들은 19일 창원시청 인근 도로 등에서 수원 살인사건에 대한 긴급행동이라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이번 사건은 경찰의 여성폭력에 대한 낮은 인식이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여성폭력에 대한 경찰의 낮은 인식수준과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 그리고 우리사회에 짙게 깔려있는 여성에 대한 혐의가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경찰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대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한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급박한 순간 앞에서 경찰이 보여준 무책임하고 부실한 대응은 온 국민을 공포에 빠뜨렸다"며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치안 시스템조차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사임하거나 징계조치를 받은 것은 피해자와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일 뿐"이라며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시스템 변화와 성폭력 및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 인권과 가해자 처벌에 관한 경찰의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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