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 500명을 초대한 가운데 ‘제32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구가 주최하고 강남구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기 개그맨 정종철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기념식에 앞서 14명의 장애인과 주니어 무용수로 구성된 퍼포먼스 그룹 ‘153’이 희망의 메시지 'together'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모범사례가 되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유공자 11명을 뽑아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한다.
또한 장애인들이 이 날 하루만큼은 생활의 불편함을 잊고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축하공연 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 줄 시각장애인 5인조 그룹 ‘4번 출구’가 무대에 올라 자작곡 “내 손을 잡아줘”등을 열창하고, 여성5인조 아이돌 트로트 그룹 ‘오로라’가 “따따블”외 인기 트로트곡을 불러 행사의 흥을 돋운다.
이어 KBS공채 개그맨 3명과 SBS공채 개그맨 1명으로 구성된 4인조 코미디 한류 전도사 ‘옹알스’가 퍼포먼스와 코미디가 결합된 퍼포디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고 퓨전국악그룹인 ‘정가악회’가 수궁가와 민요를 불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신명나는 국악공연 한마당을 펼치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밖에도 행사당일 구민회관 2층 복도에서는 지적 장애아동들이 직접 그린 작품 20여점의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