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별양동 56번지 문원 도서관이 '무인 스마트 도서관'을 구축했다.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과천 중앙공원 입구 GS주유소 건너편에 설치했다. 문원 도서관 측은 "과천시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장소에 설치,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무인으로 이용자가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RFID, 센서 기술 등이 집약된 첨단 IT 무인 도서관이다. 신간·베스트셀러·고전 등 500여권을 적재, 시민들은 읽고 싶은 도서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출할 수 있다.
대출 당시 출력된 영수증을 책을 되돌려줄 때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하면 이 도서를 다음 사용자가 바로 빌려갈 수 있다. 42인치 대형 LCD 터치스크린에서는 과천의 도서관 행사, 시정정보,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정보가 제공된다.
문원 도서관은 "과천 스마트도서관은 도서 대출은 물론 날씨, 뉴스, 위치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간편함을 준다"고 소개했다.
스마트도서관은 '과천시 통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카드를 인식시킨 뒤 시스템 화면에서 도서를 검색, 안내를 따르면 원하는 도서를 1인 2권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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