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8 16:37 (화)
관악산 사이버 자연생태박물관’ 열어
상태바
관악산 사이버 자연생태박물관’ 열어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2.28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분야 40여종의 야생 동․식물 전시

관악구가 관악산의 생태계를 사이버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 관악구 홈페이지에 ‘관악산 사이버자연생태박물관’을 개설했다.
‘관악산 사이버자연생태박물관’은 관악산의 우수한 자연 생태를 홍보하고 생태종별로 실감나는 동영상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일일이 현장을 답사할 수 없는 자연 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홈페이지 상단부에 있는 ‘관악산 사이버자연생태박물관’ 배너를 클릭하면 관악산에 서식하는 40여종의 동․식물을 양서류․파충류, 곤충․거미, 포유류, 조류, 어류, 육상식물, 보호동․식물 등 7개분야로 분류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출현 빈도가 높은 동․식물의 사진을 클릭하면 바로 ‘환경부 자연생태라이브러리 동영상’과 연결되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시행했던 관악산 생태계 용역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학술 문헌 등을 자체 분석해서 페이지 내용을 작성했으며, ‘환경부 자연생태라이브러리’와 ‘서울시 자연생태시스템’ 등 퀄리티가 높은 타 영상자료를 일일이 찾아내서 링크를 통해 개별적인 정보 열람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당초 구는 관악산 현장에서 사계절 생태계 동영상을 일일이 녹화해 동영상과 자료를 올리는 등 별도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었으나, 용역비 등 약 2억 원의 예산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동․식물 녹화를 위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고, 계절적 영향 등 제반 여건이 따라주지 않을 경우 그마저 성과물을 확보하기도 어려워져 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원녹지과 담당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별도로 예산을 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해서 추진하게 됐으며, 2억3백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보게 된 것이다.
‘관악산 사이버자연생태박물관’은 2010년 관악구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중점 사업으로 선정되어 약 2년간의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쳐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남들보다 반걸음 앞서 안정 속에서 변화를 도모하는 유종필 구청장이 그동안 추구해 온 창의 행정의 소중한 결실로 평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