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일꾼들을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과거의 잘못과 완전히 단절하는 정치·정책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총선은 바로 이렇게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과거에만 매달려 서로 싸우기에는 우리가 갈 길이 너무나 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새누리당의 변화가 미덥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정책들을 바꾸려 할 때 야당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지켜내려했던 이유도 '정치는 결국 신뢰'라는 믿음 때문이였다"며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보지 않고 땀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들의 삶의 애환을 함께 하고, 묵묵히 봉사와 헌신으로 희망을 만들어 오신 분들을 찾는 감동인물찾기를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티아트라는 청각장애인이 근무하는 카페를 방문했고 부산 동래우체국에 근무하는 황성화 집배원님을 만나고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분들을 만나면서 저는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보았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의 소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변 환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가는 모든 국민들에게 충분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역량을 모아서 함께 발전해가는 동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며 "그것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살든 어떤 학교를 나왔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자기의 꿈을 꿀 수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제도적·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또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겨울은 참 춥고 길었지만 우리가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봄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그 희망의 봄이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이 봄에 우리 정치를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바꾸고 우리나라에 더 큰 희망이 꽃필 수 있도록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