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박찬욱의 차기작이 영국 BBC 드라마로 결정됐다.
5일 영국 미디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박찬욱은 스파이 소설의 대가로 통하는 존 르 카레의 원작 소설이 바탕인 드마라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을 연출한다.
박찬욱은 영화 '올드보이' '스토커'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제70회 칸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셜록' 등 유명 드라마를 제작한 BBC의 러브콜까지 받으면서 명성을 입증했다.
박찬욱은 평소 카레의 팬을 자처했다. 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의 여주인공으로는 플로렌스 퓨가 확정됐다. 최근 영화 '레이디 맥베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촬영은 내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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