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가 내주 4·11 총선 도봉갑 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고문의 한 측근은 1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인 여사가 다음주 총선 촐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며 "기자회견 등 적절한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여사도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방향으로 마음도 먹고 주변 분들과 의논도 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굳혔음을 시사했다.
인 여사는 "(김 고문이)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래서 제가 동지들이 굉장히 안타깝고 당황해 했다"면서 "내가 그 뜻을 이어 두 몫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출마선언이나 이런 것은 못 했지만 고민을 하고 동지들과 의논해서 내주쯤은 결심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인 여사는 김 고문의 지역구였던 서울 도봉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 지역구에 공천 신청자가 없으며,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백만 예비후보 등이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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