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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전직 대표에 맞서는 '다윗'…대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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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전직 대표에 맞서는 '다윗'…대결 결과는?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02.1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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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2월 대선의 바로미터가 되는 4·11 총선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의 전 대표 지역구에 공천 신청자가 몰려 공천결과와 향후 선거전에 정치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은 4·11 총선 공천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여야 대권주자들의 지역구 대진표를 확정했다.

대권주자들의 영향력을 의식한 듯 이들이 출마한 지역구에는 공천 신청자가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적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정몽준 전 대표, 안상수 전 대표가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MB정부 실세 용퇴론의 주요 타겟이었던 4선의 이 의원은 그동안 여섯차례 출마했던 서울 은평을에서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이 의원이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은평을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에 있던 정봉조 전 특보가 도전장을 냈다.

안 전 대표 역시 4선 텃밭인 의왕·과천에서 공천을 신청했다. 은평을과 마찬가지로 교육기업미래에듀의 CEO인 이재환씨 1명만 대항마로 나섰다.

전국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TV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후보는 40대의 젊은 이미지와 친근함으로 안 전 대표의 아성에 도전한다.

6선의 정 전 대표는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동작을에 둥지를 틀었다. 동작을에서는 정 전 대표 외에 뉴라이트전국연합 서울지역 상임대표, 한나라당 서울시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장성수 용창 대표이사와 공인중개사 출신의 이규성씨가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세균 상임고문이 호남 지역구를 버리고 '정치1번지'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과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연합회 부회장은 '지역 일꾼론'으로 종로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찌감치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과의 맞대결이 예고된 강남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영주 목사와 이양한 전 예금보험공사 감사도 출사표를 던져 공천결과에 어떤 변수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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