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올해 국립대 구조개혁 등의 변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 장관은 13일 오전 국립대 기획처장-사무국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작년에 국립대 변화가 굉장히 많았다"며 "여러가지 여건으로 봐서 변화의 속도는 올해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립대에는 등록금 부담 경감, 구조개혁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행히 방향은 잘 잡혔다"며 "올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변화의 부담에 대해 현장에서 잘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성회비 논란에 대해 이 장관은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기성회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일단 국립대학 재정회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올해부터 법인화된 형태로 출범했고 17개 국립대에서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공모제를 도입한다"며 "성과목표제도 처음 도입한다. 첫 제도인만큼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경우 과거에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함께 평가 했지만 이제는 국립대를 별도로 해 지원하고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맞는 국립대 발전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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