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10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 가운데, 개성공단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전자부품 제조업체 개성자화전자를 계열사로 보유한 자화전자는 전날보다 5.26% 오른 71만239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단자와 인지컨트롤스는 각각 2.30%, 2.80% 상승했다. 한국단자는 개성공단에 위치한 경원산업을, 인지컨트롤스는 인지개성을 계열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개성공단의 설비를 활용해 손목시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로만손의 주가는 11.81% 대폭 하락했다. 로만손은 앞서 통일부가 여야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흘간 25%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원(-5.94%), 재영솔루텍(-4.88%)도 내림폭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최근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면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관련 부분에 대한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올랐다"며 단기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올랐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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