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4 12:42 (금)
황우여 "FTA 몸싸움 생각말고 협상에 나와야"
상태바
황우여 "FTA 몸싸움 생각말고 협상에 나와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0.28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8일 민주당 등 야 5당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재재협상 요구와 관련 "일방적인 강행처리나 몸싸움을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협상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문제가 있다면 여당도 열린 마음으로 정부와 대응할 태세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재재협상이 아니면 해결될 수 없는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ISD) 조항 폐기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에 임하지 않고 몸싸움을 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했다"며 "ISD는 재협상에서 나온 문제가 아니라 원협상(열린우리당)때 확정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이미 85개의 투자무역협정을 맺었는데 이중 81개에 ISD투자자소송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며 "한 건도 문제(제소)가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ISD에 대한 야당의 우려는 기우"라며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여당도 나설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는 국익을 위한 몸부림"이라며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협의가 이뤄져 품위있게 일하는 정당정치와 의회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