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1:52 (목)
김동연 "靑관계자 금리 발언 적절치 않아···한은 고유 권한"
상태바
김동연 "靑관계자 금리 발언 적절치 않아···한은 고유 권한"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7.08.16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6일 최근 청와대 한 관계자가 기준금리 조정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가진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수차례 천명한 것처럼 금리문제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부 당국자가 금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한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25% 기준금리가 너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누가 됐든 구체적으로 (금리 문제를) 언급 한다면 한국은행 독립성에 좋은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저는 시종일관 통화당국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에 "부총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