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 유치원생들이 지난 2일 연남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난 겨울 틈틈이 저금한 용돈으로 구입한 쌀을 전달했다.
어린이들이 모은 돈 162만원은 20kg들이 사랑의 쌀 30포로 바뀌어 동의 기초생활 수급자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매년 설 전·후에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1년 동안 용돈을 아껴 저축한 돈으로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을 구입, 전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성산1동의 푸른 어린이집 아동들과 교직원도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266,980원을 기탁하였다.
푸른 어린이집 강미숙 원장은 “어릴 때부터 기부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살아있는 교육”이며 “저금통을 기부하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베푸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성산1동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소외되는 이웃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의 조용한 선행은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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