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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사망 5명·실종 5명…주택 508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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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사망 5명·실종 5명…주택 508채 침수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10.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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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046대 침수…전국서 23만 가구 정전

 제주도와 부산·울산 등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의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6일 오전 5시까지 사망 5명, 실종 5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3명, 울산 2명 등 5명이 숨지고 경북 경주 2명, 제주·울산·경남에서 1명씩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 규모는 경북 경주와 울산, 경남, 제주 등에서 모두 90가구 198명이 학교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로 시설 피해도 주택 14채가 부숴지고 508채가 물에 잠겼다. 어선의 경우 2척이 전복되고 2척은 침몰됐다.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의 경우 폭우로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차량은 1046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로 17곳이 사면유실되고 하천 6곳이 제방유실됐다. 경북과 울산 등 21곳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방파제 2곳도 파괴됐다.
 
제주와 전남, 경남, 부산, 대구 등 남부지방 22만8579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태풍으로 울산 6곳의 도로와 대마도와 후쿠오카로 가는 국제선 2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다. 국내선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으로 모두 정상화 됐다.
 
15개 국립공원 289개 탐방로도 여전히 통제중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구급인원 7838명과 장비 2200대가 동원돼 피해복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호물자 278세트가 긴급 지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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