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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016, "올 오디션 키워드는 '20초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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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016, "올 오디션 키워드는 '20초 배틀'"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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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김기웅 국장 '슈퍼스타K' 제작 발표 거미·김범수·김연우등 심사위원 7명으로 늘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슈퍼스타K 2016'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길, 거미, 김범수, 한성호 대표, 김연우, 용감한형제, 에일리.

 "오디션 2.0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블 채널 엠넷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시 태어난다. 8년째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엠넷 김기웅 국장은 "기존 '슈퍼스타K'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퍼스타K'는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이번 방송을 '슈퍼스타K 시즌8'이 아닌 '슈퍼스타K 2016'으로 프로그램 제목에 변화를 줬다.
 
'슈퍼스타K 2016'의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심사위원이 7명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3~4명의 심사위원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갔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은 물론 프로듀서, 제작사 대표까지 합류했다. 가수 거미·김범수·김연우·에일리, 프로듀서 길·용갑한형제,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가 그들이다.
 
또 하나 달라진 건 오디션 방식이다. '슈퍼스타K 2016'의 오디션 키워드는 '배틀'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배틀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이 공개한 배틀 라운드 중 하나는 '20초 타임 배틀'이다. 참가자들이 20초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심사위원들은 각각 10초 씩 세 차례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참가자가 완곡을 하지 못하면 자동 탈락하며, 완곡을 부른 후에는 7명의 심사위원 중 4명의 선택을 받아야 합격한다.
 
김 국장은 "심사위원을 7인으로 구성해 전문성뿐만 아니라 공정성, 예능감을 높였다. 매라운드 구성이 달라지는데, 현재 참가자들도 방식을 알지 못해 다 알려드릴 수 없다. 노래 듣는 재미와 함께 평가를 듣는 재미가 있는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제 '슈퍼스타K'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생명력이 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론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 국장은 "일반인이 가수가 될 수 있는 길은 '슈스케'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가수가 되고 싶고 노래를 잘하는 분들은 많지만 실제 가수가 되는 건 쉽지 않다.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고 직업을 바꾸고 칭찬받고 스타가 되는 길은 '슈퍼스타K'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진이 못 했던 부분이 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잘하는 분들이 나왔을 때 좋은 가수가 될 수 있게 길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 2016'은 다음 달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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