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2월 6일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 남인사마당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대잔치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로 다채로운 민속들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같은 우리 민속을 남인사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깨기 풍속을 비롯해 소원쓰기, 달집에 소원달기, 투호놀이, 전통제기 만들기 및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음력 정월 대보름 농악대가 인사동 집집을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이 ‘정월대보름 인사동 신명 한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문화와 서양의 비보이 댄스가 어우러져 동서양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며, 판소리와 대고합주, 퓨전타악, 부채춤, 강강술래 등의 풍성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구는 인사동 분위기에 어울리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매년 인사동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해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잊혀져 가는 우리 미풍양속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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