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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브라질, 온두라스 완파하고 男축구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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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브라질, 온두라스 완파하고 男축구 결승 진출
  • 송경진 기자
  • 승인 2016.08.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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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우승 다퉈

 사상 첫 올림픽 축구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온두라스를 완파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월드컵 우승컵을 5차례나 들어올린 브라질은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다. 
 
준우승만 3번(1984 로스앤젤레스·1988 서울·2012 런던올림픽) 차지했을 뿐 올림픽에서는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림픽 한(恨) 풀기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또다른 준결승전인 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올림픽 최단시간골 기록을 세우며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시작 1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온두라스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 조니 팔라시오스(CD올림피아)의 공을 빼앗은 그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가 찬 공은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에스파냐)의 몸에 맞고 튀어나왔지만, 다시 네이마르의 다리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는 올림픽 축구 남녀 경기를 통틀어 가장 빠른 득점이다. 
 
종전 최단시간골 기록은 캐나다의 재닌 베키가 보유하고 있었다. 
 
베키는 지난 4일 여자축구 호주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20초 만에 골을 넣었다. 
 
온두라스는 4강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로 썼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슈팅 수에서 4개-19개로 뒤졌을 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벼락골로 기선을 제압한 브라질은 전반 26분과 35분 나온 가브리엘 제수스(파우메이라)의 연속골을 더해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골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6분과 34분 마르키뇨스(파리생제르맹), 루안(바스코다가마)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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