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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부진'이혼 소송' 1조2000억원대 재산분할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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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부진'이혼 소송' 1조2000억원대 재산분할訴 제기
  • 나운채기자
  • 승인 2016.07.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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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이부진(44·여)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1조2000억원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 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등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혼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 같은 내용의 반소도 함께 냈다.

임 고문은 소장을 통해 결혼생활 중 재산 증가에 대한 본인의 기여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사장에게 재산분할 1조2000억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은 임 고문이 낸 소송을 가사5부(부장판사 송인우)가 배당했다. 아직 첫 재판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법원은 임 고문이 낸 소송이 관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임 고문에게 주소지 확인 자료 등을 추가로 낼 것을 명했다. 이를 위해 아직 이 사장 측에게 소장을 송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고문은 지난 1999년 8월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이 사장과 결혼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지난 2014년 10월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냈고,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소송 과정에서 이 사장은 결혼 생활과 양육 환경을 가사 조사관에게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6개월간 가사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이 사장이 남편 임 상임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하고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이사장에게 줬다.

다만 임 고문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해 한 달에 1차례(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5시까지)씩 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 항소심에서 사실관계에 입각해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지난 2월 항소했다. 당시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소송으로, 재산분할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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