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역사 총 279곳에 기부용 폐휴대폰 수거함 설치
서울시는 출․퇴근길 지하철 역사에서 누구나 폐휴대폰을 기증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279개 역사마다 폐휴대폰 수거함을 하나씩 설치해 그 수익금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장학금 기부에 사용키로 했다.
이번에 설치된 수거함의 폐휴대폰은 25개 구청에서 주1회에 걸쳐 회수하며, 회수한 폐휴대폰은 SR센터(Seoul Resource, 서울시 자원재활용센터)로 옮겨져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량 파쇄한 후 유가금속을 추출해 자원화 시키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금은 SR센터의 근로자 인건비와 운영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꿈나래통장과 희망플러스통장,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한부모․조손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소형폐가전제품 배출 추정량은 연간 1만톤 규모이나, 현재 SR센터(Seoul Resource, 서울시 자원재활용센터)는 약 25% 수준인 2,500톤을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폐휴대폰과 폐가전 처리를 위해 '09년부터 운영중인 SR센터를 통해 장애인․노숙자․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층으로 구성된 6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자리를 갖게 된 SR센터 가족 60여명은 폐휴대폰, 폐가전제품을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나의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새롭게 미래를 꿈꾸며, 벌어들인 2년간의 수익금 중 인건비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환원하는 등 ‘나눔온도’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