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지역 대북지원단체인 '고양 평화누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잠정 보류됐던 대북지원 사업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양평화누리는 27일 오전 8시15분 일산동구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육로를 통해 밀가루 180t을 싣고 황해북도 5개 어린이 유아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고양평화누리는 지난해 12월2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밀가루 250t을 황해북도 5개 어린이 유아시설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 이후 북한 개성총국 관계자의 연기요청을 수용해 잠정 보류했다.
고양평화누리 관계자는 "이같은 인도적 지원사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며 "남과 북, 고양과 개성 간 화해의 길을 여는 역사적인 출발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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