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8만3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임대아파트 포함) 입주물량은 올해(25만1202가구)보다 12.8%(3만2404가구) 늘어난 28만3000여가구로 추산된다.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 160단지, 11만6034가구 ▲5대광역시 110단지, 6만2280가구 ▲기타지방 197단지 10만5292가구 등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10만3738가구)보다 11.8%(1만2296가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49단지 2만4876가구 ▲경기 104단지, 8만2657가구 ▲인천 8단지, 8500가구다.
서울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18.8%(3938가구) 늘어난다. 하지만 내년에는 개포주공과 개포시영, 고덕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도심권 재개발구역 이주로 멸실주택이 크게 늘어나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은 11단지, 9132가구다. 이는 올해(7313가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수요대비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경기는 올해(6만6259가구)보다 24.7%(1만6399가구)가 늘어난다. 동탄2신도시(8040가구)와 위례신도시 입주물량(8574가구)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대광역시도 올해(79단지, 5만499가구)보다 1만11781가구 증가했다.
특히 광주는 올해(4885가구)의 2배를 웃도는 1만318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대구도 올해(1만3944가구)의 2배에 가까운 2만79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반면 울산은 1만205가구에서 3138가구로 입주물량이 줄었다.
월별 입주물량은 6월이 2만9665가구로 가장 많다. 11월(2만7752가구)과 12월(2만7740가구) 입주물량도 많다. 3월에는 1만8769가구로 가장 적다.
